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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2.04.19 13:02

시간이 없습니다.

조회 수 474 추천 수 0 댓글 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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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아침 친척 어른 중 한 분의 부음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. 예전에는 이

런 일이 남의 일같이 생각했는데, 요즘에는 이런 친척 어른들의 부고는 말 할

것고 없고, 길을 가다 상가집을 보게 되도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공포를 느낍니

다. 더구나 요 근래에는 친척 어른들이 상을 많이 당하셔서, '혹시 다음은....'이

라는 불길한 생각이 제 머리를 떠나지 않습니다.



작년까지는 거의 부모님과 함께 밥을 먹었는데, 올해부터는 부모님과 같이 밥

을 먹은 기억은 설날 아침에 먹은 떡국 한 그릇이 전부입니다. 요즘 부모님께서

는 제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항상 주무시고 계십니다...... 그런데 잘난 것도 없

는 이 자식이 집에 도착하면 언제나 자리에서 일어나셔서 '밥은 먹었냐고?' 항

상 물어봐 주십니다.... 언제나 부모님의 단잠을 방해하는 제 자신에 너무 화가

나고, 항상 당신들보다는 이 못난 자식을 염려 해주시는 부모님 때문에 가슴이

아픕니다.....



제가 하루 빨리 성장해서 부모님을 봉양해야 할텐데, 갈 길이 너무나도 길고

험한 것 같습니다. 도저히 제 능력으로는 이루지 못 할 것 같습니다. 그래서 전

항상 도망칠 궁리나 하고 있습니다. 저때문에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바로 앞에

서 보면서 전 이런 생각이나 하고 있습니다. 제 자신의 나약함이..... 정말 증오

스럽습니다. 항상 현실도피를 하려는 저 스스로에게 분노를 금할 수가 없습니

다.


그러나 저에겐 시간이 없기 때문에, 정말 시간이 없기 때문에 이런 감상에 빠

질 여유가 없습니다.... 그 멀고 험한 길을 반드시 끝까지 걸어가도록 다시 한

번 마음을 잡아야 겠습니다. 그리고 저 앞에 놓여진 이 길을 제 한 몸 불사를 각

오로 걸어가야겠습니다......



PS :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. 부디 그 곳에서는 이승에서의 나쁜 기억들은

모두다 떨쳐버리고 부디 행복하시기를..... 간절히 기원하겠습니다.  m(_ _)m
  • ?
    착할 홍택..열셋.. 2002.04.19 14:46
  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..너무 서두르지는 마세요..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할 수도 있으니까요..
  • ?
    이지은(폭렬14기) 2002.04.19 18:58
    저희 할어버지도 지금 위독하세요.흠..마음의 준비중이지만,기적이 일어났으면 한답니다...;
  • ?
    .. 2002.04.19 22:24
    저도 없습니다. 가슴이 왠지 답답한 것이..
  • ?
    손민영14th 2002.04.19 23:55
    세월이란.... 빠른것이죠..ㅜ_ㅜ
  • ?
    萬天花雨_12기용 2002.04.25 15:38
    전 돌이킬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죠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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